유튜브·청소년교화사례 공감
제4대 제1회 설계추진(안) 제시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기105년 출가교화단 총단회가 6일 진행돼 출가교화단 상황과 교정원 보고, 감찰원 보고 등 주요현안을 보고했다. 올해 출가교화단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했으며, 현장 참여인원을 항단장과 항중앙, 각 단장 중심으로 200명으로 제한했다. 출가교화단원은 각 연고지에서 출가교역자광장 등 인터넷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석했다.

이번 총단회는 영상시청을 통한 출가교화단 상황보고와 교화사례발표, 총단장 전산종법사 법문이 진행되고, 교정원과 감찰원의 업무 보고, 미국자치교헌 TFT,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 추진(안) 보고가 있었다. 

교화사례발표 시간에는 라상인 서문 교당 교무가 교당신축과 기도불사 등의 사례를 발표했고 김보명 남양주 교당 교무가 ‘온라인’교화사례, 최은기 전북교구 청소년전담 교무가 청소년교화사례를 발표했다.

교화현장 사례발표 라상인 교무
교화현장 사례발표 라상인 교무
교화현장 사례발표 김보명 교무
교화현장 사례발표 김보명 교무

김보명 교무는 “코로나로 인해 온택트 시대가 열렸다. 앞당겨진 온택트 시대에 교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공유하고 싶다”라며 “국민의 50%가 유튜브를 보는 시대다. 유튜브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온택트 시대는 기회다. 나 역시 유튜브 방송으로 교화를 시도하고 있다. 상시응용주의사항 6조를 매일 공부할 수 있는 문답감정과 일기대조방 등을 운영하고 싶다”라고 교화사례담을 전했다. 
 

교화현장 사례발표 최은기 교무
교화현장 사례발표 최은기 교무

교정보고에서 이건종 기획실장은 “무궁화공원랜드는 지난 10월 봉안당 설치사용 허가를 취득해 분양을 시작, 허가 기수 19,000기중 현재 6,484기를 우선 설치했다. 분양추이를 살펴봐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무궁화공원랜드 운영계획을 말했다. 

이어 이 기획실장은 “원불교 예비교무미래교육혁신회의에서 그동안 홍보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11월 수위단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혁신안은 책임·창의·전문·공유·연대교육의 기본 방향으로 2단계를 준비 중이다”라며 “1단계는 육영원 설치와 운영, 교육평가제도 혁신 등 법규정비와 2단계로 2차 교육과정정비, 육영교육기관의 재정자립, 전문·봉공직 예비교무 교육강화, 육영교육기관평가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예비교무 교육혁신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변산제법성지 성역화 사업의 토지매입 추진상황과 장수 옛 정화사 복원사업 기공봉고식에 대한 부연과 영산여자수도원 신축상황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온라인 교화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미국자치교헌 진행 과정과 추진상황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사영인 국제부장은 “원불교 자치교헌은 미국총부 운영의 기본 방향을 담고 있다. 미국총부 자치권의 범위와 중앙총부와의 관계가 담겨 있다”라며 “미국 총부는 종법사, 수위단회, 교의회, 미국교화단 관리본부로 구성된다. 미국종법사는 미국 수위단회에서 선출 후 중앙종법사의 승인을 받아 미국교의회에서 추대한다. 미국수위단회 구성은 재가출가를 포함해 남녀 각각 9인으로 구성한다. 교화단관리본부가 미국총부를 운영하며, 수위단회, 교의회, 감사관계 사무를 지원하고 행정법인, 교화단 운영, 감사교정지도 등을 담당한다”라고 구성과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추진(안) 보고에서 동정수 정책연구소장은 “9일 제244회 정기수위단회에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실무는 정책연구소에서 맡되 ‘의제기획연구팀’과 ‘평가연구팀’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가동해 운영하고자 한다”라며 “교단 구성원과 소통을 제고,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도출·공유하며, 실질적인 의제를 선정해 정책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핵심과제를 선정해 상황변화에 따른 정책실행이 가능하도록 정책시나리오가 마련된 교단 설계를 하고자 한다”라고 설계 추진을 위한 원칙과 방향을 제시했다.

[2020년 11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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