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정체성 확립에 힘쓸 것”
국제적리더, 3년 임기 시작

[원불교신문= 민소연 기자] 김성곤 전 국회의원(법명 관도·압구정교당)이 4일 제10대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에 취임, 3년 임기를 시작했다.제주도 서귀포시 재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이사장은 “해외에서부터 우리 민족이 화합해 국내는 물론 남북한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재외동포재단의 가장 큰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글과 한류 문화의 전세계 보급과 함께 우리 동포들의 정체성 교육 등에 힘쓰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4선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명예의장 등을 역임했던 김 이사장은 다양한 국정 경험과 국제적인 감각, 합리적이면서도 인간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 및 원불교 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장으로 세계평화를 이끄는 국제적인 리더로 꼽힌다. 이에 재외단체장들의 환영 속에 지난10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이사장에 내정됐다. 1997년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은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향상과 한민족 자긍심 함양,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와의 교류협력을 실현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모국과 재외동포사회 간 연대와 소통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에서 김 이사장의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지역구 사업을 하다 세계사업을 하게 된 의미가 크다”라며 “재외동포사업을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0년 11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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