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원 본관건물 노후로 재건축 추진
주요 명상센터 설명회와 의견공유

19일 숭산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주국제훈련원 건축소위원회 주관으로 재건축 간담회가 진행됐다.
19일 숭산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주국제훈련원 건축소위원회 주관으로 재건축 간담회가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윤관명] 제주국제훈련원 재건축 간담회가 19일 숭산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제주국제훈련원은 대산종사가 원불교 훈련법으로 국제교화의 초석이 되리라는 전망과 함께 건립됐다. 현재는 300여평 본관 건물이 노후돼 신축이 불가피한 상황에 있어 재건축을 위한 천일기도를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국제훈련원 건축소위원회의 요청으로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에서 해외 주요 명상공동체의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준비했다. 조덕상 마음인문학연구소 교무는 각국의 명상센터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훈련원의 방향성과 정기상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원다르마센터에서의 경험을 살려 건축 운영과 시설관리 메뉴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건종 기획실장과 박정관 교화훈련부 차장, 장진수 마음인문학연구소 소장, 권도갑 교무, 박대성 교무, 하건양 원무가 함께 참석했다.

설명회를 마치고 권도갑 교무는 “건축에 앞서 프로그램 운영이 선행돼야 한다”고 프로그램의 준비를 강조했고, 이건종 기획실장은 “제주도를 자주 방문하는 타켓을 선정하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는 마케팅 연구가 필요하다”라며 세밀한 사전계획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과 의견교환 후에는 강혜선 제주교구장이 “제주국제훈련원이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훈련원의 재건립을 더 이상 미룰수 없어 추진하게 됐다”라며 “제주교구의 사업이 아니라 교단적 불사로 교정원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강 교구장은 “성급하게 건축을 추진하지 않고, 충분한 연구와 논의과정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마무리 했다. 건축소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국내 명상센터 5곳을 탐방했다. 

[2020년 1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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