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상 수상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전국 5개 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민간부문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전국 5개 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민간부문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조합)이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에서 민간부문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둥근조합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환경부장관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재생에너지 보급성과와 정책을 겨루는 태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다. 독일 환경지원협회 등이 2003년부터 독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태양열 발전량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활용하는 솔라 분데스리가의 한국형 사업이다.
 

주최측은 정량적 지표 평가와 함께 기관의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도, 지역특성을 반영한 사업의 차별성 등을 심사한 결과 둥근조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둥근조합은 보급량, 발전량 뿐 아니라 시민들의 합의와 지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과 지속적인 관리, 시민참여 등에서 여타의 햇빛발전협동조합의 모범이 되고 있다.  

둥근조합은 100개 햇빛교당을 비롯, 교단과 각 지역에 재생에너지를 확산하는 한편 교당과 학교를 중심으로 에너지전환 교육을 이어왔다. 한겨레중고등학교, 원광중고등학교, 원광여중과 원광여고, 원광정보예술고에서 청소년 에너지교육을 실시해왔으며 합천평화고등학교에는 ‘찾아가는 에너지교육’, 금산초등학교에는 3년째 4회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전국 5개 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민간부문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전국 5개 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민간부문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수상에 대해 둥근조합 이사장 송원근 교무는 “지난해에 이은 수상의 영광은 지속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교육을 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본다”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현장교육이 잘 이뤄지지않아 아쉬웠지만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은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다음 세대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줘야 할지 어른들이 많이 생각해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0년 1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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