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사)한울안운동과 델리교당에서 3년째 지속하고 있는 ‘인도 라다크 청년관광가이드 역량강화사업’이 올해는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돼 지난 11월 16일 개강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사)한울안운동이 GKL사회공헌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수행하는 것으로 인도의 오지 라다크 청년들에게 환경친화적 관광가이드 전문지식을 교육해 지역사회의 생태적 지속가능성 및 지역주민의 경제적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교육내용과 일정이 지역민들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어 지역 관공서·학교·언론 등의 관심과 협조로 해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교육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교육이 취소되고 하반기 교육마저도 불투명해진 가운데 현지와 한국 사무국의 협조로 온라인 수업이 결정되고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개강식에는 12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개강식에 함께한 라다크불교협회 전 회장 톤둡(Tondup)박사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라다크 청년들을 위해 교육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사)한울안운동과 GKL사회공헌재단에 사의를 표하고 청년들에게는 성실히 수업에 참여하기를 당부했다. 또 한국에서 동시 접속한 사영인 국제부장과 홍일심 (사)한울안운동 대표가 축사를, 정선희 (사)한울안운동 사무국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관광가이드 초급·중급·중급보수 등 2주간 진행된 강의에 등록한 학생은 220여 명으로, 평균 160여 명이 접속해 성황리에 수업을 마쳤다. 

[2020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