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게살겠습니다’ 운동
11월28일, 천도교중앙대교당

11월 28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2020답게살겠습니다’운동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주최한 ‘평화나눔 랜선음악회’가 열렸다.
11월 28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2020답게살겠습니다’운동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주최한 ‘평화나눔 랜선음악회’가 열렸다.

[원불교신문=윤관명] 11월 28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희망의 빛이 되어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평화나눔 랜선음악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이하 한사평)의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유튜브 CPBC TV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공개됐다. 

공연에 앞서 한국사회평화협의회 손병선 회장(천도교 대표)은 “서로 다르지만 하나인 범종교인이 함께하는 평화나눔 음악회에 함께해 준 모든분께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생각과 행동 사이에 마음을 잇는 헌혈 캠페인을 통해 사랑의 온도를 한껏 끌어올린 여러분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음악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불교·불교·개신교·가톨릭·유교·천도교·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종단 대표들과‘생명존중 헌혈캠페인’에 동참한 시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영상으로 공개됐다. 
 

장영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음악회는 1부 코로나블루(우울) 치유 음악회와 2부 평화나눔 콘서트로 구성했다. 1부는 CPBC 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지영)의 ‘꽃밭에서’와 ‘숲속의 요들’로 시작돼 청소년들의 맑고 고운 합창으로 감동을 전했다. 이어 국악 김영리, 트리니타스 오케스트라(지휘 정주현), 국악 석동령·전낙원, 트리니타스 합창단(지휘 이성영) 순서로 진행됐다. 2부는 가수 조항조·신혜·정수라·김연자가 출연해 현장과 온라인으로 함께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참석자 모두 마스크와 페이스쉴드가 지급돼 착용했으며, 트리니타스 오케스트라는 90명 단원이 전일 녹화해 영상으로 방송했다. 

한사평은 11월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대전,서산,익산 등지에서 ‘2020답게살겠습니다’ 운동의 일환으로 ‘생명존중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음악회도 헌혈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한 시민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행사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과 이웃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고자 추진됐다. 
 

11월 14일에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에서 ‘포스트코로나시대 새로운 평화를 위한 종교인인의 자세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박동호 신부의 기조강연과 발제토론에 원불교 김태성 KCRP 사무총장, 천도교 김용휘 교수, 유교 배옥영 교수가 함께 했다. 

‘답게 살겠습니다’운동은 2015년 국내 7대 종단 평신도들이 종교 상호 간 경청과 이해와 화합을 바탕으로 사회에 새로운 변혁의 기운을 불러일으키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한사평은 앞으로 이 운동을 통해 분열과 갈등을 겪는 사회 전반의 문제를 극복하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사평의 원불교 대표로는 오예원 전 중앙 봉공회장, 황성현 중앙 청운회사무총장, 전시경 서울봉공회 부회장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0년 12월 0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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