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타원 이수진 정사 열반
정화제복사 창립, 교단 헌신

신타원 이수진 정사
신타원 이수진 정사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감사와 자력생활을 표준으로 수행정진하며 늘 공사에 정성심으로 일관한 신타원 이수진(信陀圓 李修眞)정사가 11월 28일 열반에 들었다. 

신타원 정사는 원기 53년 마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신마산교당, 정화제복사, 익산원광한의원, 원심원 등에서 봉직하다 원기 90년 정년 퇴임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신타원 정사는 고운 마음과 좋은 솜씨로 인연들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셨고, 손발이 뒤틀리는 고통에도 내색 없이 교단에서 30여 성상을 헌신하셨다”라며 “ 특히 신마산교당 초대교무로 부임해 특유의 배려심으로 지역 텃세를 녹여내며 교화의 초석을 다지셨고, 정화제복사를 창립해 전무출신들 품위 유지에 앞장서셨다”고 회상했다. 전산종법사는 “신타원 정사는 원심원에서 오랜 기간 봉직하며 병마로 지친 동지들의 건강을 살피며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셨다”며 공덕을 치하하고 축원법구를 내렸다. 

신타원 정사의 세수는 83세, 법랍은 59년 8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3호, 원성적 준특등으로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원기106년 1월15일 오전10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다. 

[2020년 12월 0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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