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부 일원갤러리 전시
평생 함께한 추억·인연

여산교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예비교무들의 작품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가졌다.
여산교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예비교무들의 작품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가졌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여산교당 주관으로 중앙총부 일원갤러리에서 ‘사진, 기억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11월 23일~25일 진행한 이번 전시회는 세 가지 테마로 여산교당에서 운영하는 마한노인복지센터 돌봄 어르신들의 사진을 주제로 한 ‘기억 하나’와 원불교 예비교무들의 사진 ‘기억 둘’, 사진을 촬영하고 전시하는 과정의 미니다큐 ‘기억 셋’으로 구성했다.

마한노인복지센터 돌봄 어르신들을 주제로 한 ‘기억 하나’는 어르신들의 초상사진을 방문 촬영해 주고 남기고 싶은 장소와 사람, 기억 등을 함께 촬영해 선물했다. 가족들과의 추억과 평생 흙과 함께 살아왔던 논밭의 풍경 등을 사진에 담았다.

‘기억 둘’의 주제에서는 원불교 교무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예비교무들의 모습과 원불교 성탑 등의 이미지를 그들의 시선으로 색다르게 바라보는 작품을 모았으며, ‘기억 셋’에서는 사진을 촬영하고 전시하는 과정의 이야기를 미니다큐 형식으로 영상 촬영해 영상공간에서 상영했다.
 

여산교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예비교무들의 작품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가졌다.
여산교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예비교무들의 작품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가졌다.
여산교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예비교무들의 작품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가졌다.
여산교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예비교무들의 작품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가졌다.

전시회를 주관한 김도준 문화교당 교무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르신들도 사진촬영을 희망해 가정방문을 하면서 준비했다. 어르신들은 살고 있는 집과 지금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어 했으며, 자녀와 지인들의 기억에 남기고 싶어 했다”라며 “삶의 흔적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기억들을 사진으로 선물해 줄 수 있었기에 의미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류응주 여산교당 교무는 “어르신들의 추억을 담아 선물하고 영정사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전시회가 끝나고 나면 각 개인에게 사진을 전해주고, 어르신들이 선정한 개인사진을 하나씩 영정사진으로 만들어 선물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12월 0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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