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위 본좌·별좌 20,946위
정산종사 육성재현 고축 영상

소태산 대종사를 위시한 역대 선령열위에 공동향례하는 명절대재에서 전산종법사가 대종사 전 고축문을 올렸다.
소태산 대종사를 위시한 역대 선령열위에 공동향례하는 명절대재에서 전산종법사가 대종사 전 고축문을 올렸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소태산 대종사를 위시한 역대 선령열위에 공동향례하는 명절대재가 1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봉행됐다. 김제원 교화부원장의 사회로 묘위보고(전도연 총무부장), 봉청 및 고축 찬송, 일동 헌배, 독경, 일반분향 순으로 봉행된 명절대재에 입묘된 묘위는 총 20,946위로 본좌 대종사 소태산 여래위를 포함 9,822위, 별좌 대희사위 등 11,124위다. 

육일대재 이후 중앙총부의 추가 입묘자는 대봉도위 김보현·배은종·이용진 대봉도와 전무출신 1좌위 강경락·신인규·이중천, 전무출신 2좌위 고은경·안중훈, 거진출진 1좌위 이성훈·박귀인 존영이다. 김평운 거진출진 1좌위로, 윤정인화 거진출진 2좌위, 김법시행·김묘현·조인성 거진출진 3좌위, 이명진·강봉원 거진출진 4좌위로 좌위가 변경됐다. 

전산종법사는 대종사 전 고축문에서 “교단은 대종사의 일대경륜을 실현하고자 코로나 펜데믹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재가출가 전 교도의 합력으로 미래 교화를 준비하는 미국총부 자치교헌 제정과 미국 총부 설치승인을 통과시키는 등 올해도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라고 보고했다. 

전산종법사는 “1인 1 인재 불공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 인재 발굴을 위한 서원장학회 출범, 전무출신 가정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원친 전액 장학금 지급, 교강선포 100주년 기념 원불교 콘텐츠 공모전 및 원불교 문화예술 축제, 한반도 평화선언 1만명 서명운동, 대종사·정산종사 디지털 헤리티지 사업 등 각 분야의 사업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라고 고축했다. 
 

이어 전산종법사는 “우리는 다행히 숙세의 인연으로 대종사의 법하에 귀의해 한량없는 법은에 목욕하옵고, 영원한 장래에 길이 이 법을 봉대하기로 맹세한다”라며 심향일주(心香一炷)를 받들어 보본의 정성을 올렸다. 

오도철 교정원장의 종사위 전 고축이 끝난 후 대봉도·대호법 전 고축은 최정안 감찰원장, 전무출신 전 고축은 오우성 재정부원장, 거진출진 전 고축은 박혜훈 교육부장, 보통출가·재가교도 전 위령문은 양인경 공익복지부장, 희사위 전 고축은 이공현 문화사회부장, 일반부모선조 전 고축은 사영인 국제부장이 올렸다. 선성위·일체생령위 전 분향재배는 김인경 중앙총부교령과 중앙총부 간부들이 불단에 올라 보본의 예를 갖췄다. 

이번 명절대재에는 특별영상으로 정산종사 육성재현 고축 영상이 상영됐다. ‘딥러닝을 활용한 정산종사 음성 영상’은 원기38년 당시 남원 KBS에서 방송을 위해 녹음했던 정산종사의 실제 음성으로, 기록물관리실에 소장된 자료를 활용했다. 자막은 원기37년 예전에 나오는 대종사전 고축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대재를 마친 후에는 전산종법사와 중앙총부 간부들이 영모전과 대종사, 정산종사, 대산종사 성탑을 참배하며 추모의 마음을 새겼다. 
 

[2020년 12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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