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도 지음·17,000원·원불교출판사
최경도 지음·17,000원·원불교출판사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퇴임 후 ‘마음공부’를 주제로 온라인 교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최경도 원로교무가 『마음공부를 디자인하다』를 발행했다. 

저자는 평생 ‘원불교 마음공부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하는 고민으로 공부인들이 마음공부에 단계적으로 다가설 수 있게 하려는 마음으로 책을 엮었다.

그는 새로운 마음공부 이론이나 방법이 아니라 『정전』에 바탕을 두고 『대종경』, 『정산종사법어』, 『대산종사법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고 강조했다.

책에는 저자가 ‘마음공부 1인 방송’을 하며 정리한 내용을 그대로 담았다. 1부에서는 마음공부가 무엇인지, 마음공부는 왜 하는지 준비과정을 쉽게 소개했다.

2부 마음 소 길들이기에서는 ‘마음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 ‘나를 변화시키려면’ 등 마음공부 첫 번째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3부 마음병 치료하기에서는 ‘지금 세상은 어떠한 병이 들었는가?’, ‘마음병 치료 처방전’ 등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4부 마음 난리 평정하기, 5부 마음 밭 계발하기, 6부 불퇴전하기로 구성해 심화한 마음공부를 친절하게 담아냈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보통급·특신급·법마상전급 상시 일기와 로터스 다이어리를 담았다.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원로교무는 “50여 년 전부터 마음의 자유를 얻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라며 “그동안 마음의 자유를 얻기 위해 공부한 내용을 여기에 엮어 놓았다. 이 책을 통해 부처의 인격을 이루고, 개인은 정신 육신 물질의 자유를 얻고, 가정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세상은 평화로운 세상이 되도록 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출간의 소회를 밝혔다.

저자는 『마음공부를 디자인하다』 외에도 2권의 책을 함께 발간했다. 교화현장에서 법문시리즈를 활용했던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마음공부를 요리하다』와 마음공부 가이드북인 『마음공부를 하며 놀다』를 시리즈로 발행했다.

[2020년 12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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