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본교생들 위주로 진행
18명 예비교무 학위·자격증 취득

원불교대학원대학교 학위수여식이 11일 오전 대학원 3층 대각전에서 본교생들 위주로 진행된 가운데 18명의 예비교무가 학위를 수여 받았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학위수여식이 11일 오전 대학원 3층 대각전에서 본교생들 위주로 진행된 가운데 18명의 예비교무가 학위를 수여 받았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원기105년 학위수여식이 11일 오전 본교 3층 대각전에서 진행돼 18명의 예비교무가 학위를 수여받았다. 졸업생 중 3명이 학술학위, 15명이 전문학위를 취득했으며 졸업생들은 본교 마음공부교육원 전문가 과정을 통해 마음공부전문가 자격증도 함께 취득했다. 
 
시상으로 최우수상은 김명수 예비교무, 우수상은 김도형·김진수·박도은 예비교무가 수상했다. 우수논문상은 학술학위에 ‘원불교 무시선의 세계화를 위한 MBSR의 활용 연구’를 제출한 박지호 예비교무, 전문학위에 ‘원불교인의 욕망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를 수행한 최광식 예비교무와 『일원상의 실상과 그 활용방안』 중문번역서를 개발한 지연실 예비교무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이강원 예비교무, 교화상은 박지호 예비교무와 이도선 예비교무를 비롯한 원광여고 원학습코칭팀, 이달원 예비교무를 비롯한 원광정보예술고 인성교육팀에게 돌아갔다.

이어 대성장학회에서 졸업생 모두에게 외장하드를 선물했고, 백자인 원불교대학원 이사장의 졸업축하금이 졸업생들에게 전달됐다. 또 졸업생들이 정성을 모아 학교 발전을 위해 마련한 장학금을 본교에 전달했다.


박혜훈 교육부장은 오랜 수학과정을 마치고 현장으로 향하는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전했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설법을 통해 “대종사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한 참다운 뜻이 무엇인가, 교단을 일굴 때 처음에 어떤 일을 했는가, 나는 일상을 살면서 무엇을 얻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교역 생활을 하며 꾸준히 잘 챙겨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총장은 훈사를 통해 “재주나 능력으로 교화하는 사람은 단거리 선수와 같고, 서원과 신심 공부심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장거리 마라톤 선수와 같다”라며 각자가 공부하는 수행자임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양자훈 예비교무가 졸업생들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추천교무나 가족 등 외부초청인 없이 대학원 구성원들 위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학부모 축사와 매년 이어오던 1학년 후배 교무들의 축가는 동영상을 통해 전달됐다. 졸업생들은 이날 오후 출가서원식을 올렸다.


◆ 원기105년도 출가서원자 ◆

 

[2020년 12월 1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