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정신 담긴 13개 작품
원불교서예협회 주관

예비교무들의 법어서예전이 6회를 맞아 일원갤러리에서 열려 수행생활의 공부표준을 소개했다.
예비교무들의 법어서예전이 6회를 맞아 일원갤러리에서 열려 수행생활의 공부표준을 소개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예비교무들의 수행 정신을 서예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법어서예전이 열렸다. 7일~12일 진행한 ‘예비교무 법어서예전’은 6회째를 맞이하며 다양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스승님들의 법문으로 스스로의 공부길을 이끌어 온 예비교무들의 공부표준을 주제로 준비했으며, 수행생활을 통해 나타난 묵의 향연이 한층 깊어졌다는 평이다.

개막식은 9일 일원갤러리에서 열렸으며, 김경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승연 원광대학교 동양대학원 주임교수 등이 참석, 출품작과 찬조작품 등 6명의 13개 작품이 전시됐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다 취소됐다. 하지만 서예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마음이 중요하다. 꾸준히 붓을 놓지 않은 노력이 있어 오늘의 행사가 이뤄진 것 같다”라며 “이 자리에 있는 예비교무들은 서예를 통한 문화 창달의 인재들이라 생각한다. 예비교무들과 함께 서예를 통해 수양의 힘과 정신을 함께 키우고 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전시에 참여한 김진수 예비교무는 “인연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것이 지극한 정성이라는 감상이 들었다. 처음 시작한 도반이 많은 시간 연습하는 것을 봤다. 정성으로 배우고 정진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1부 7일~9일 일원갤러리, 2부 10일~12일 대학원대학교에서 진행한 이번 전시회는 원불교서예협회 주관으로 원불교 문화사회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2020년 12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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