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국 교무 / 원광대학교
고원국 교무 / 원광대학교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고원국 교무(원광대 교학대 원불교학과·교수)가 지난달 17일 열린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시상식’에서 집단연구부문 우수성과 연구대표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는 2006년부터 매년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연구자의 의욕 고취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고 교무는 마음인문학연구소 연구진들과 함께 ‘마음인문학-인류문명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마음공부의 이론 정립과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논문 발표, 국내·국제 학술대회 개최, 총서 발행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10년간 지속해왔다. 나아가 인문학적 토대 위에 생애주기별 마음치유 및 도야 프로그램들을 연구 개발함은 물론, 마음공부 관련 다큐멘터리 및 음원 파일 제작, 교구(敎具) 보급, 마음지도사 양성과정 개설, 마음학교 운영 등 마음공부의 구체적이고 유용한 방안을 실현함으로써 학문발전은 물론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유아 마음공부 프로그램 오픈마인드-코리아(OM-K)를 개발하고 3년(2017~2019) 동안 적용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본 수상은 학교법인 원광학원의 관심과 원광대학교의 지원을 바탕으로 마음인문학연구소 역대 소장을 비롯한 연구소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거둔 결실이다”며 “이를 계기로 원광대학교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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