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본교생 위주로 진행
4명 예비교무 학사학위 취득

16일 영산선학대학교 제53회 학위수여식이 열려 4명의 예비교무가 학위를 수여받았다.
16일 영산선학대학교 제53회 학위수여식이 열려 4명의 예비교무가 학위를 수여받았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5년도 제53회 영산선학대학교 학위수여식이 16일 교내 대각전에서 진행돼 4명의 예비교무가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매년 2월에 열리던 학위수여식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앞당겨져 이사장, 동문회장, 가족 등 외부초청인 없이 본교생들 위주로 졸업식을 진행했다.

시상으로 이사장상은 한영훈 예비교무, 총장상은 김은배 예비교무, 교육부장상은 정지원 예비교무, 공로상은 한영훈 예비교무, 장학회장상은 김준형 예비교무, 영광교구장상은 정지원 예비교무에게 돌아갔다.

백인혁 영산선학대학교 총장은 훈사를 통해 “영산선학대학교는 여래의 못자리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래가 되기 위해 가는 길이 법위등급에 있다. 교리도 배우고 계문도 지켜야 한다”라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를 놓고 무아로 출발하는 것이다. 나를 붙잡고 똑똑한 사람이 돼야지, 법력 높은 사람이 돼야지 이렇게 공부하면 자아가 크지 여래가 크지 못한다. 대종사가 꿈꾸던 성불제중의 길을 내려서 내 차를 타고 나만 가는 것이다. 성불제중의 서원을 이번 생에 꼭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졸업생들에게는 동문회, 교직원 상조회, 재학생들이 각각 마련한 기념품이 증정됐으며, 오도정 이사장과 윤신택 장학회장이 준비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후배 예비교무들이 졸업생들의 학교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기념 영상을 만들어 졸업을 축하했고, 한영훈 예비교무가 졸업생들을 대표해 은혜를 준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0년 12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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