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핵심정책 성과 점검
미국총부 교화체제 가시화

교정원 핵심정책을 결산하는 원기105년 중앙총부 중요정책협의회가 진행됐다.
교정원 핵심정책을 결산하는 원기105년 중앙총부 중요정책협의회가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올 한해 교정원 핵심 정책을 결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정원 기획실은 14일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원기105년 중앙총부 중요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각 부서 차·과장들이 참석한 이날 정책협의회는 9개 핵심정책에 대한 부서별 성과와 중요정책을 점검하는 자리로 의미를 지녔다. 

9개 핵심정책은 청소년교화 집중(교화훈련부), 재가출가 젊은 인재 양성(교육부), 미래시대의 교화준비(교화훈련부), 정기·상시훈련 생활화(교화훈련부), 출가·재가 인사제도 개선(총무부), 인권·생명·평화·환경·봉공 활동역량 강화(문화사회부), 교화를 위한 교구편제 개선(기획실), 통일교화 기반조성(기획실), 미국총부 교화체제 확립(국제부)으로 이번 교정이 비중을 싣고 있는 핵심사업이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이 발표한 청소년교화 집중 사업은 ‘재가청소년교화자 양성’ 단위사업이 30% 진척율을 보인 가운데, 청소년담당 교무 감소에 따른 교화 지원사업으로 경인교구를 시범교구로 진행했다. 각 교당 청소년교화 활동에 기대감을 보인 반면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재가교화자에 대한 근무여건 조성 등 제도적 보완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하다는 현장 질의 응답이 있었다.

‘재가출가 젊은 인재 양성’ 사업은 교단적으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다양한 인재발굴 양성 및 지원에 대한 합력이 절실함을 공감했다. 교화훈련부가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는 ‘미래시대의 교화준비’사업은 교화정보센터 강화, 사이버교화 콘텐츠 연구 등이 단위사업으로 보고됐다. 이에 단위사업들이 어떤 기준으로 진행됐는지 설명해달라는 현장 질의가 있었고, 교화단에 대한 운영방안을 콘텐츠 강화의 공통분모로 삼아달라는 제언도 있었다. 
 

‘정기·상시훈련 생활화’ 사업은 훈련기관 접근 및 이용의 쌍방향 소통 확대를 전제로, 훈련원들이 온라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재정마련 등 현실적인 고민이 대두됐다. ‘인권·생명·평화·환경·봉공 활동역량 강화’사업은 평등법(차별금지법), 생명윤리(낙태, 학대), 환경(기후위기, 에너지) 등 대사회 이슈에 대한 교단적 인식과 교리적 근거가 기반되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대사회교리 연구모임 활동이 주목됐다.

‘미국총부 교화체제 확립’은  ‘미국총부 설치 승인의 건’과 ‘원불교 미국자치교헌 제정의 건’이 의결(제244회 정기수위단회, 원기105.11.9)돼 가시화된 가운데, 향후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행정·회계 시스템 등 실무적인 궁금증이 현장 질의를 통해 이어졌다.

한편 ‘출가·재가 인사제도 개선’은 전무출신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교단적인 협의체나 연구팀을 출범시키자는 현장 의견이 있었던 만큼, 한 발 진전이 어려운 상태를 짐작케 했다. ‘교화를 위한 교구편제 개선’사업도 대교구제 변화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 등 선행과제가 많음을 실감케 했다.

[2020년 12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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