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안 감찰원장
최정안 감찰원장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인류가 어렵고 힘든 날들을 보냈습니다. 인간 중심적 사고와 과도한 소비에 대해 경고를 준 것인지 모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사은의 근본적 은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일체 생령이 우리 삶의 동반자임을 자각해서, 천지 만물과 공생 공영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교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대안이 될 것이며, 교법을 실천하는 여러분들이 교단의 희망이요, 세상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감찰원은 법치교단운영, 서원정신실현, 활불도덕공동체 조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대중과 소통하고 경청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정기감사, 상시감찰로 법치교단의 대의를 바로 세우고, 법인 중심 정기감사를 강화하며, 서원정신실현을 위해 상시훈련으로 전무출신 정신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독려하겠습니다. 또 활불도덕공동체 구현을 위해서도 힘쓰겠습니다.

전산종법사는 “미륵불 용화 회상은 먼저 깨치는 사람이 주인이며 그 깨침은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의 교법 실천으로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법에 대한 표준을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해 광대 무량한 낙원을 조금씩 확장해가는 한 해 되시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2021년 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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