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효 수위단회 중앙단원
김성효 수위단회 중앙단원

지난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감내해 오신 재가출가 교도님! 세상의 이웃들!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 속에 온 세상 어두움이 물러가고 밝은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끝없이 헌신하고 계시는 수많은 분들의 정성에 고개 숙이며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과 희유한 경험 등이 자양분이 돼 깊은 각성과 지혜로 모아져 인류 사회가 한걸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돼야 하겠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논의되고 있는 새로운 가치는 각자도생이 아니라 서로 함께 잘사는 연대적 공존, 자연과 조화, 평등, 평화 등이며, 또 이러한 가치가 높이 요청되고 있으니, 표현은 달라도 우리 교법정신이 녹아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은의 뜨거운 은혜와 보은의 기쁨이 드러나고 함께 잘사는 사요정신이 실천될 때 세상은 더 좋아질 것이요, 우리는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이 새로워집니다.

전산종법사는 신년법문에 교법이 인류의 희망이요, 낙원 건설도 교법실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복 교운을 개척하는 중요한 시기, 인류 대변혁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정기·상시훈련으로 교법실천에 실답게 적공해 세상의 주인이 됩시다. 더 좋은 세상은 내 마음의 평화와 이웃의 행복이 함께할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세상의 아픔에 마음을 열고 동참해 이웃의 희망이 됩시다.

[2021년 1월 1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