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6년 신정절 거행
원음각 신년타종식 및 신년기도

1일 새벽 5시 중앙총부 원음각에서 오도철 교정원장과 최정안 감찰원장이신년타종을 했다.
1일 새벽 5시 중앙총부 원음각에서 오도철 교정원장과 최정안 감찰원장이신년타종을 했다.

[원불교신문=윤관명] 원기106년 신축년 첫새벽, 33타의 종소리가 중앙총부의 희망찬 새 아침을 밝혔다. 새벽5시 중앙총부 원음각에서 거행된 신년 타종식에는  김경일, 김성효 정수위단 중앙단원과 오도철 교정원장, 최정안 감찰원장을 비롯해 교정원 간부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방역수칙에 따라 4차례로 나눠 타종을 진행했으며, 타종식에 이어 대각전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민과 전 세계인들을 위해 평화와 안녕을 염원하는 신년기도가 있었다. 

오전10시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신정절 기념식 역시 전산종법사와 수위단중앙단원, 교정원 간부만 참석한 가운데 원음방송TV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제원 교화훈련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신년기원식에 이어 좌산상사전 망배, 경산상사전 망배, 전산종법사 세배, 원로선진전 망배, 동지상호간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어 전산종법사의 신년법문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 낭독과 부연설법이 있었다. 

전산 종법사는 “새해를 맞이해서 국내외 모든 교도님들, 교무님들 또 전 국민과 온 인류의 앞날에 법신불 사은의 한량없는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라고 새해 덕담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한해를 보내면서 대종사님과 역대스승님들이 창립 초창기 얼마나 어려움이 크셨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 시절 대종사께서는 앞날에 대해서 한량없는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법문을 해주시고 길을 열어주셨다”며 대종사의 은덕을 되새겼다. 

전산종법사는 “숙겁의 인연이 있어 일원상의 진리가 내 마음에 들어와 진리가 밝아지면 그 분은 미륵불을 만나신 분이다”라며 “항마 이상은 되어야 용화회상을 수용할 수 있고, 출가여래가 되면 전체가 어울려 사는 힘을 가진다”고 미륵불과 용화회상에 대해 법문했다. 그리고 “교단4대와 결복기를 준비하는 시기에 교도님들 한분 한분이 미륵불 용화회상의 주인되고 낙원으로 모든 생령을 인도하는 공부인이 되기를 염원드린다”라고 부촉했다. 

전산종법사의 법문에 이어 오도철 교정원장과 최정안 감찰원장의 새해 덕담과 함께 정경명 신규교무의 새해다짐으로 신정절 기념식을 마쳤다. 기념식 후 영모전과 역대 종법사 성탑 참배가 이어졌으며,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진행됐다. 

[2021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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