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원 교무 외 지음·값 15,000원·하움출판사
김제원 교무 외 지음·값 15,000원·하움출판사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2012년 9명 청춘들의 출가 이야기가 담긴 청춘출가를 출판한 지 8년이 지났다. 그때 9명의 청춘들은 이제 교무가 되어 현재 교당에서 혹은 원광대학에서 재직 중이다. 아직 출가식을 앞둔 대학원생 교무도 있다. 그 이후로 출가한 8명의 이야기를 더하여 청춘출가2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간하게 됐다.

이 책에는 명문대학 졸업 후 ROTC로 군대 장교 생활까지 마치고 치열한 인생의 고민과 고뇌 속에서 백척간두 절박한 심정으로 한 발 더 내딛는 발걸음이 출가라고 믿는 청년. 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잘하고 있다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보겠다는 더 큰 욕심으로 출가한 청년. 변호사로서 사회적 기반을 닦고, 남편으로서, 또 아빠로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다가 출가한 청년. 고등학교 졸업 후 출가의 길에서 간사생활 10개월 만에 속세로 나와 대학생활과 직장을 다니면서 사회생활을 했지만 10년 만에 다시 출가한 청년  등 8명의 출가이야기가 담겨 있다.

새로운 세대의 유입을 통하여 원불교의 미래를 도모하는 현 상황에서 각기 다른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갈 것이다. 어쩌면 내 주변의 친구 혹은 가족의 것일지도 모를 이야기로 원불교라는 종교에 대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 익숙한 소재로 다가가기 어려운 종교를 가까이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책이다.

저자 김제원 교무(교화부원장)는 “교화현장에서 한 사람의 현재를 만나고, 과거를 만나고, 그의 미래를 만났다. 지금은 안암교당 주임교무가 아닌 교정원에서 현장교화를 지원하는 자리에서 다양한 청춘들을 만나고 있다”라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인과보응의 신앙문에 들어서면 좋겠고, 진공묘유의 수행문에서 대종사님의 일원대도를 함께 즐기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라고 전했다.

[2021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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