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갤러리서 작품 25점 전시
소장품 외 새 작품 다수 차지

원기105년 12월 제4회 원불교 원로교무 서화 초대전이 익산일원갤러리에서 열려 서예, 문인화, 선묵화 등 25점이 전시됐다.
원기105년 12월 제4회 원불교 원로교무 서화 초대전이 익산일원갤러리에서 열려 서예, 문인화, 선묵화 등 25점이 전시됐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로교무들의 수행이 묵향으로 피어났다. 원불교서예협회가 주최하고 교정원 문화사회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4회 원불교 원로교무 서화 초대전이 지난해 12월 21일~ 31일까지 11일간 익산일원갤러리에서 개최됐다.

교화의 현장에서 성불제중과 마음공부에 힘써온 원로교무에게 수행의 방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서예, 문인화, 선묵화 등이 선보여진 이번 전시는 재가출가 교도를 포함 여러 도반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승연 원불교서예협회 회장은 “앞서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소장 작품들이 주를 이뤘던 반면 지난해에는 전시회 출품을 위해 새롭게 작품 활동을 한 교무님들이 많았다”며 “전시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접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대신 도록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준비해 놓은 게 거의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은 “필묵으로 한 획 한 획 건강한 사회 회복을 기원한 원로교무님들의 정성은 우리 사회에 큰 격려와 치유의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장은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후진들에게 일원 문화를 꽃피워가는 교본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도하 사)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원로 교무님들은 일생을 공도에 헌신하면서 깨달음을 시대와 사회에 대한 역할로 승화시켰다”며 “전시회에 내놓은 작품들도 바로 그 깨달음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름다움으로 또 한 번 원불교의 미래를 보여주는 승화된 창작열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을 이었다.
 

아래 출품자 및 작품명

ㆍ수타원 고진양 감사보은
ㆍ가산 김성택 정산종사법어
ㆍ연타원 김연규 정진적공
ㆍ복타원 김원도 원광동산의 뜨락
ㆍ봉타원 김원봉 경산상사글
ㆍ과타원 김인원 대종경 서품
ㆍ도타원 김효민 정산종사법어
ㆍ천타원 김혜천 일원상서원문
ㆍ아타원 문정혜 대산종사 법어
ㆍ무타원 박도완 반야심경
ㆍ경타원 박원도 마음을 잘 씁시다
ㆍ완타원 오덕관 차은적암초당운
ㆍ관타원 유향원 정산종사성탑병서
ㆍ도타원 윤성도 대종경 서품
ㆍ니타원 이도연 정산종사법어
ㆍ안타원 이신정 일원상 법어
ㆍ태산 이태성 대종경 전망품
ㆍ관타원 이혜정 대종경 서품
ㆍ순타원 이혜진 대산종사 법어
ㆍ염타원 장혜성 정진적공
ㆍ가산 조수현 소태산 대종사 오도송
ㆍ인산 조정중 달마도
ㆍ군타원 조혜명 無我無人天
ㆍ록타원 조효경 정산종사 법어
ㆍ양타원 한순인 향산관매

[2021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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