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경 소장, 고도윤 청년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은 고도윤 청년(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서경 소장(네번째).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은 고도윤 청년(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서경 소장(네번째).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이사장 홍일심)에서 운영하는 전주 한울안 남자단기 청소년쉼터가 겹경사를 맞았다. 김서경 소장(서전주교당)과 고도윤 청년(서전주교당)이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과 ‘청소년 푸른 성장 대상’을 잇따라 받았다. 

김서경 소장은 2020년 청소년 복지시설을 내실있게 운영한 결과를 인정받아 여가부 장관 표창을, 입소 청소년인 고도윤 청년은 제16회 ‘청소년 푸른 성장 대상’의 청소년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4년부터 쉼터를 이끌어온 김경진 소장은 가정폭력 등으로 가출을 하거나,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과 함께하며 입소 청소년들 각자의 특색에 맞게 지도를 해왔다. 김소장은 특히 다양한 사업공모를 통한 프로그램의 다양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쉼터 운영, 상담 이론에 국한되지 않는 맞춤형 상담,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치유 상담으로 내면의 힘 키우기 등을 강화해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2016년 쉼터와 인연을 맺은 고도윤 청년은 입·퇴소를 거듭하며 쉼터의 가족같은 보살핌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정성에 감동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중·고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어 자동차 정비기능사, 1종 보통운전면허, 드론 교육지도자, 초경량 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국토교통부 국가자격증), ITQ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현재는 자신과 같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선도하기 위해 대학의 사회복지학과 1학년에 재학 중으로,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서 자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 소장은 “청소년들이 가족의 따뜻함을 알아가며 올바르게 성장 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를 조성하고 싶다”라며 “쉼터를 찾은 위기의 청소년들이 성공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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