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12월18일, 33명 수료
새로운 방식 정착 가능성 확인

이경열 교구장은  마음공부대학 모든 회기에 문답감정으로 함께 참석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경열 교구장은 마음공부대학 모든 회기에 문답감정으로 함께 참석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이 원기105년 가을학기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해 12월 18일 종강식을 개최했다. 13학기째인 지난해 가을학기는 줌(zoom)으로 진행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방식 문답감정을 시도해 본 과정이라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10월 16일~12월 18일 10주 동안 진행된 이번 학기에는 42명이 참가했고 그 중 33명이 7주 이상 참가해 수료증을 받았다. 

이번 가을학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오히려 전국의 참가자가 증가하는 장점이 부각됐다. 서울, 인천, 대구, 김천, 부산, 진주, 강원도 등의 참가자들이 신규 등록하면서 비대면 시대 새로운 방식으로의 정착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어서 고무적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9시30분, 정전강의·단별 문답감정으로 진행된 이번 학기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다 예정보다 늦게 시작돼 12회기가 아닌 10회기로 단축 운영됐다. 이번에도 지도인 역량강화를 위해 박영훈, 정인성 원무 외에도 박현정, 하건양, 정법주, 황여진, 이원선, 박혜원 교도가 정전 원리 강연에 참가해 이경열 교구장의 강의와 함께 총 9회의 강의가 진행됐다. 
 

하건양 지도인은 “마음공부를 줌으로 하는 것이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잘 운영돼 다행이다”라며 “비대면 문답감정을 위해 지도인이 어떤 연마를 해야할지 고민하게 됐고 내 공부가 더 깊어져야 함도 절실히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열 교구장은 “우리 경남교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구나 싶어 감사하다”라며 “특히 강연을 통해 어디에서든 마음공부의 이론과 실제를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지도자들이 많이 성장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음공부대학 겨울훈련은 2월 5일~6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1년 1월 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