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효성 교도 / 원광중학교
송효성 교도 / 원광중학교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송효성(궁동교당) 원광중학교 교장이 최근 첫 수필집 『마음의 다리를 놓다』를 출간했다. 그가 30년 이상 교직에 몸담으며 경험한 일상들이 풍부한 깨달음으로 되새겨져 있는 이 수필집은 1부 ‘마음의 다리를 놓다’, 2부 ‘온실 속 화초보다 들꽃처럼’, 3부 ‘사람이 안주다’, 4부 ‘손잡이’, 5부 ‘철인의 특권’, 6부 ‘헌혈은 단비이다’, 7부 ‘별이 다섯 개’ 등 모두 7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그가 이번 수필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주요 키워드는 ‘인연과 배려’다.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 연결된 끈을 끊어지지 않도록 잘 이어가는 것이다. 그것을 인연이라고 한다”고 책을 통해 소신을 밝힌 그는 “삶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필집을 내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고 반대로 내 어깨를 내어 줄 수도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8월쯤 명예퇴직을 할 계획인데, 수필집에는 교직생활의 매듭을 짓는다는 의미와 더불어 서로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재작년 수필 ‘손잡이(에세이 문예)’로, 지난해 시 ‘아무거나(시인정신)’를 통해 각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같은 해 전주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원광중학교 교장 재직에 앞서 원광고등학교와 원광여자중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2021년 1월 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