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인증제도 통과
우수 법인 표창도 수여받아

유린보은동산이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인증제’를 우수하게 통과해 인증서와 표창장을 받았다.
유린보은동산이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인증제’를 우수하게 통과해 인증서와 표창장을 받았다.

[원불교신문=이도상 기자]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이사장 김원도)이 서울특별시에서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인증제(이하 인증제)’를 통과함과 더불어 표창을 받으며 교단에 기쁜 소식을 전했다.

유린보은동산이 통과한 이번 인증제는 지난 2017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 복지시설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이다. 필수이행과 역량인증으로 나뉜 74개의 인증심사 항목을 통해 법인의 공공성·투명성·전문성·책임성을 검증한다. 올해 서울시의 300여 개 복지법인 중 6개의 법인이 신청했으나, 인증서를 받은 법인은 단 4곳이며, 이 중에서도 서울시에서 추려진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

인증과 표창에 대해 변서연 사무처장은 “본 인증제는 사회복지법인이 시설을 운영하고 복지사업을 하는 데 있어 명확하게 공공성 등이 확보되는지가 주안점”이라며 “인증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7개월의 내용을 토대로 심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인증법인에 대한 사후 품질관리를 위해 인증 2년 경과 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최근 논란이 일은 보조금 횡령 등에 대해 변 사무처장은 “비리가 있는 곳이 알려지긴 했지만 정직하게 운영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 많다”며 “사회복지사업법으로 법인 임원 중에는 시도 사회보장위원회 등에서 추천한 외부추천이사와 외부감사가 포함되어 운영의 공공성을 도모하고 있으며, 우리법인은 상증법에 따른 외부회계감사도 실시하고 있다”라고 법인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말했다.
 

김원도 이사장은 “사회복지시설들은 현재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공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변화 중이다”라며 “복지의 다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이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겠다”고 각오를 표현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과 공감대, 법인이념 등을 같이 공유하고 동행하며 더욱더 경쟁력 있는 법인으로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근무자들은 보수를 바라보고 일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경영이념과 국가, 사회가 요구하는 복지 이념을 같이 겸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을 전했다.

유린보은동산은 원불교의 삼동윤리(三同倫理), 그리고 의당 한철호 창립자의 좌우명인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정신으로 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으로 설립 83주년을 맞았다. 

[2021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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