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출가 교도 130여 명 참가
지혜 단련하고 수행력 쌓아

국제마음훈련원이 온라인 동선을 열고 일원상 서원문 강좌 등을 진행했다.
국제마음훈련원이 온라인 동선을 열고 일원상 서원문 강좌 등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국제마음훈련원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동선을 개최했다. 4일~6일 130여 명이 함께한 이번 동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인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훈련으로 진행됐다. 

국제마음훈련원 동선은 재가출가 교도들이 원불교 근원 성지인 영산성지의 기운을 받아 새해를 시작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일원상 서원문 3강좌’와 ‘성리강의 1강좌’, ‘해맞이 삼밭재 기도’, ‘염불과 선정진’ 등으로 구성됐고 사리연구를 통해 지혜를 단련하는 등 정신수양으로 수행력을 쌓는 정기훈련 형태로 이뤄졌다. 

동선에 참여한 구혜명 대성교당 교도는 “교당 밖에서 훈련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삼밭재 새벽기도에서 추운 날씨 속에 교무님들께서 정성을 다해 기도해 주시는 모습과 해뜨는 광경 등이 감흥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훈련이 앞으로 원불교 공부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총괄을 맡은 강수정 교무는 “동선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돼 다행스럽다”며 “온라인을 통해 성지의 모습과 정신이 생생하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한 것 같아 대종사님께 보은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더 좋은 동선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성학 원장은 해제식에서 “일원상 진리는 결국 우리 성품자리와 하나이며, 신앙하고 수행하자는 것은 그 법신불 성품자리를 일단 챙겨야 가능하기에 마음자리를 항상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스로 성품자리를 챙길 때 성품이 내 앞에 나타나고, 나타나야만 신앙으로 하든지 모시든지 닮아가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년 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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