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기후행동 대중화 목표
오광선 신임 상임대표 선출

원불교환경연대가 원기105년 사업보고를 연극으로 소개해 회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원불교환경연대가 원기105년 사업보고를 연극으로 소개해 회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천지보은행을 위해 앞장선 원불교환경연대(이하 환경연대)가 원기105년을 돌아보고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제11차 총회를 개최했다. ‘매일하나 초록습관, 매일매일 초록일상’의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1월 24일 한강교당에서 줌 화상회의를 병행해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도식과 시상식, 2부 본회의로 진행됐다.

1부 ‘초록둥이를 찾아라’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활발한 활동으로 모범이 된 교당, 단체, 개인 각각 1팀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초록교당상’은 천지보은법회로 초록세상 만들기에 앞장선 김포교당이 수상했고, 단체에게 수여된 ‘지구야 그만 변해 우리가 변할게 상’은 지구 살림 운동을 꾸준히 펼친 정토회 교당이 수상했다. 개인에게 수여된 ‘용기내 용기상’은 환경 살리기 피켓팅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선 원익선 교무가 수상했다. 

이어진 2부 본회의는 사업보고, 안건심의, 임원선출, 정관개정, 예산심의, 사업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원기105년 사업보고는 연극으로 제작해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새 임원은 상임대표 오광선 교무, 공동대표에 구동명 교무, 원익선 교무, 강법진 교무, 임선은 교도가 선출돼 원기108년까지 환경연대를 이끌 예정이다. 
 

오광선 신임 상임대표와 김선명 전임대표.
오광선 신임 상임대표와 김선명 전임대표.

퍼포먼스로 준비된 종이왕관을 쓰고 인사말을 한 오 상임대표는 “왕관이 벗겨지지 않기 위해 목에 힘이 들어가고 뻣뻣해진다. 일할 때 왕관을 벗고 낮은 자세로 회원들과 소통하며 솔선수범하라는 교훈을 준 것 같다”라며 첫 소감을 전했다. 지난 6년간 환경연대를 이끈 김선명 교무는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실천했다. 그 결과 여성회, 청운회 등 많은 곳이 환경살리기 운동에 동참했다”며 꾸준한 실천의 힘을 당부했다. 앞으로 환경연대는 원불교 기후행동 확산, 초록교당 동참, 나이만큼 나무심기, 탈핵순례 등의 사업을 지속해 초록세상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 함께한 원불교 여성회는 환경살리기 앱‘함께살림’을 통해 적립된 금액을 환경연대에 기부하는 등 천지보은행을 실천하는 든든한 조력자로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2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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