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발굴 사업 홍보 부탁
군종교구 등 교단 합력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단장(사진 좌측부터 두 번째)이 교정원장을 예방했다.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단장(사진 좌측부터 두 번째)이 교정원장을 예방했다.

[원불교신문=조익현 기자]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이 2일 교정원장을 예방했다. 이날 교단 측에선 오도철 교정원장과 이장은 군종교구장, 국유단 측은 허욱구 단장과 김영선 유가족관리담당이 참석했다.

허 단장은 “유해발굴단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총 1만500여 구의 국군 유해를 발굴했지만, 그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49구의 국군 유해밖에 찾지 못했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는 이유는 6.25세대의 고령화, 직계 유가족 감소에 따른 2~3세대의 참여가 부족했고, 유해발굴도 중요한 일이지만 유가족들이 이 유해발굴단을 알고 난 후 DNA검사를 받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허 단장은 “유해발굴 사업을 확실하게 홍보하려면 넓은 조직이 필요하고, 그중 종교를 통한 홍보가 제일 좋은 방법이라 판단, 한국 4대 종교 중 제일 먼저 원불교를 선택했다”며 “원불교는 타 종교와 달리 조직력이 강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가 가능해 유가족들이 인지하기 쉽기 때문이다”고 부언했다. 

이에 교단에서는 유해발굴사업과 관련해 교도대상으로 홍보 문자를 발송, 교당법회 때 예시 자료 제공, 원불교 언론(신문, TV, 라디오)홍보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유단 측은 홍보를 위해 원불교 대상 유가족 시료채취 홍보물(현수막, 포스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향후 군종교구 및 관련기관 교무가 국유단 방문과 유해발굴현장 방문 및 체험으로 유해발굴사업 관련한 언론보도 시 원불교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허 단장은 육군사관학교(42기), 제2작전사령부 203특공여단장, 국방부 인사복지실 병영문화혁신 TF장, 사드배치 관련 국방협력단장을 역임했다.

[2021년 2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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