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6년 교구장협의회
교정원 부서 보고·교구현황 공유

원기106년 교구장협의회가 18일 중앙총부 법은관 1층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돼 의견수렴과 교정원 부서 보고 등이 이뤄졌다.
원기106년 교구장협의회가 18일 중앙총부 법은관 1층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돼 의견수렴과 교정원 부서 보고 등이 이뤄졌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6년 교구장협의회가 18일 중앙총부 법은관 1층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교구장협의회는 줌으로 진행돼 주요안건에 대한 의견수렴과 교정원 각 부서 보고 및 안내 등이 이뤄졌다. 

의견수렴은 ‘원기106년 교당급지 사정 진행에 관한 건(교화훈련부)’과 ‘훈훈한 밥집 사업계획에 관한 건(공익복지부)’으로, 교당급지 사정 안은 교당급지규칙 제2조(사정)에 의해 올해 진행될 교당급지 사정 진행에 대한 일정과 조정 현황 등 해당부서의 제반 설명이 이뤄졌다.

‘훈훈한 밥집 사업계획’에 관한 건은 무아봉공의 장을 펼쳐 교도들의 참여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과 지역단체들과 연대해 대사회 활동을 강화한다는 취지도 실려있어, 교구자립운영과 지역사회연대도 강화한다는 담당부서의 의지가 읽혀진다.

구체적인 추진계획으로는 각 교구 교당, 단체에서 진행해오던 무료급식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 지원(운영비, 일회용 도시락통), 경기인천교구 도시락 나눔, 부산울산교구 도시락 나눔, 중앙교구 군산경로식당 지원, 전북교구 한권속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모금운동(은혜심기운동본부 재원 마련) 진행, 보도자료 배포 등 홍보, 원기105년 모금된 은혜재해 재원 투입 등으로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교정원 각 부서별 보고 및 안내가 있었다. 교정원 및 교구체제 혁신위원회 안내(기획실), 원기106년 교도법위사정, 원불교전서 출판 경과보고 및 진행일정(교화훈련부)도 안내됐다. 1인 1인재 ‘100일 불공 프로젝트’(교육부)와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시료채취 협력(문화사회부), 미국총부 교화체제 확립 정책추진 경과(국제부)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의견수렴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며 “지난해 교정원에서는 통일 교화 위원회를 출범했다. 금년에는 기후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단의 공식적인 환경위원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 교정원장은 “올해는 대각개교절 행사를 대외행사 보다 노숙인을 비롯한 사회의 약자 계층을 위해 그동안 지속해온 무료급식 운동을 확장시켜 교정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구 내 봉공회나 교단 산하 복지기관에서 진행하는 무료급식 사업을 상설 또는 연중 지속할 수 있도록 교정원에서 재정적인 지원과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중이다.

기타 공지사항으로는 영산 여자원로수도원 신축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각 교구별 현황 공유시간에는 전국훈련원 자립능력 제고, 교무들간 정서적 연대, 미디어 콘텐츠 시스템 구축, 대면과 비대면 병행 교화 등이 거론됐다. 이밖에도 교정원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교서발간 계획에 대한 질의도 주목됐다. 

[2021년 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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