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줌 활용, 온택트 훈련
가족 교화 긍정적 효과

모대현 어린이가 감사보은을 실천하고 있다.
모대현 어린이가 감사보은을 실천하고 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경기인천교구가 학생 정기훈련에 이어 어린이 정기훈련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미래교화의 희망을 이었다. ‘만나진 못해도 볼 수는 있잖아’라는 주제로 19일~21일 87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밴드와 줌을 활용해 온택트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밴드에 매일 오전 9시 그날의 훈련 프로그램 진행 영상을 업로드 하면 훈련키트를 받은 어린이들이 영상을 보며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활동사진이나 동영상을 밴드에 올려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제식을 시작으로 일원상 만들기, 법문사경, 좌선, 염불, 요가, 정다운 친구 율동, 감사실천, 해제식에 이르기까지 흥미 속에 원불교를 알아 갈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 
 

고성준, 준이, 준우 어린이(산본교당)가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고성준, 준이, 준우 어린이(산본교당)가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권도연, 진하(안산교당)어린이가 훈련 동영상을 시청하며 요가를 하고 있다.
권도연, 진하(안산교당)어린이가 훈련 동영상을 시청하며 요가를 하고 있다.

훈련을 기획한 한성정 청소년교화담당 교무는 “어린이들이 법신불 일원상 만큼은 꼭 기억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어린이 훈련의 취지를 설명했다. 줌을 활용한 해제식은 프로그램 시상식, 행운권 추첨, 게임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해 호응을 이끌었다. 

정송주 어린이교화분과장(안산교당 교무)은 “첫 비대면 훈련인 만큼 프로그램 참여 등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할머니, 부모님이 잘 챙겨주셔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고, 가족이 함께 참여해 의미가 컸다”라며 훈련 소감을 전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로 교당에 오지 못한 어린이 교도와의 소통창구가 됐다는 점과 가족교화에 도움을 준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21년 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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