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도회장단훈련, 줌으로 소통
온라인 수행·공부방 사례발표 감동

121명이 참가한 경남교구 교도회장단 훈련은 줌 사용이 낯선 교도들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시킨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였다.
121명이 참가한 경남교구 교도회장단 훈련은 줌 사용이 낯선 교도들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시킨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였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가 교도회장단 훈련을 통해 재가교역자로서의 역할을 새기고 교구 비전 실행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20일 ‘공부로 다져가는 경남 교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교구 내 재가교역자 121명이 참가해 줌 화면을 통해 비대면 시대 교화 방향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았다. 줌 접속 점검으로 시작된 훈련은 김효성 사무국장의 비전 실행에 대한 강의, 사례발표, 지구별 회화, 공유 등 4개의 과정으로 이어졌다. 

이경열 교구장은 결제식에서 “경남교구 비전인 ‘공부로 다져가는 경남교화’가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걸어가야 할 확실한 길이다”라며 “지금은 대종사님 공부법이 공간에 구애 없이 비대면으로 마음껏 실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마음공부 선수가 되도록 공부하자”라고 역설했다. 
 

‘비대면 교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사례발표 시간에는 활발하게 온라인 활동을 해오고 있는 진주교당과 마산교당의 발표가 참가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왔다. 진주교당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현재까지 기도 및 법문봉독, 저녁심고 시간을 줌으로 진행해 오고 있고, 마산교당은 단장중앙 공부팀이 구성돼 염불좌선, 일기, 경전A, 경전B 등 4개 분야로 줌과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는 과정을 상세하게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훈련은 줌이 익숙하지 않은 많은 수의 교도들에게 사용방법을 사전에 철저하게 숙지시킨 꼼꼼한 진행이 돋보였고 대면 훈련보다 오히려 더 활발한 소통의 장이 돼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훈련이 됐다는 평가다. 
 

[2021년 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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