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훈련과목 위주, 온택트 진행
교당·교우회 교화연계 지속

온택트로 진행된 대학선방에서 안성오 지도교무가 줌을 활용해 명상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온택트로 진행된 대학선방에서 안성오 지도교무가 줌을 활용해 명상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원불교 대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열정을 담아 34기 겨울 대학선방을 온택트로 진행했다. 원불교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가 주관한 이번 선방은 총 35명이 입선했다.‘나를 찾는 마음공부! 나를 놓는 마음공부!’라는 주제로 19일~21일 매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줌으로 진행됐다. 

결제식에서 김제원 원대연 교감은 결제법문 시간을 문답감정으로 할애해 대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하는 소통의 시간이 되도록 했다. 또 강연, 명상, 회화, 일기, MBTI 등의 정기훈련과목 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자들이 생활 속에서 교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훈련 감상담에서 김성식(강남교당) 교우는 “선방에서 마음 사용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선방이 끝난 이후에도 실생활에 적용하겠다”라고 훈련 소득을 발표했다. 
 

회화, 일기, 강연 등 프로그램 대부분을 단별로 진행했다.
회화, 일기, 강연 등 프로그램 대부분을 단별로 진행했다.

해제식에서 윤대기 청소년국 국장은 시 한 편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하며 “모든 공부의 시작은 심신을 수호하는 공부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를 위해 교전을 가까이하고 진리와 동지와 자신에게 문답 감정하자”라고 해제법문하며 3일간의 선방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원대연 훈련은 특징이 있다. 선방 이후 대학생 교화와 연계 할 수 있도록 참석한 대학생들을 지역별로 단을 편성하고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교무를 지도인으로 선정한 점이다. 입선인 35명 중 21명이 초선자인 점도 주목했다. 안성오 지도교무는 “선방 이후에 전국 22개 대학의 교우회, 교당과 연계해 교화의 인연을 지속 하도록 하겠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이번 훈련에 참석한 신입생에게는 원대연 총동문회가 선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대학생 교화를 위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
 

원한하게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키트가 전달됐다.
원만하게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키트가 전달됐다.

[2021년 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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