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원 교무 상임이사 임명
한해 주요사업 협의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주교가 참여하는 (사)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제종협)가 19일 옥불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임 임원 공로패 수여, 새로운 임원 구성 및 2021년 사업계획을 협의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새로운 임원에는 제5대 이사장으로 불교 성천 스님(옥불사 주지·태고종)을 추대했고 상임이사에 황주원 교무(제주교당), 감사에 권화정 교무(제주국제훈련원)를 임명하는 등 각 종단의 대표를 주요 임원에 임명해 제종협을 이끌어 가도록 했다. 임명된 임원들은 제주지역 종교 화합과 제주지역 평화를 위해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사장에 추대된 성천 스님은 “전임 이상구 목사님을 비롯해 모든 성직자들의 도움 속에 종교 화합과 나라의 발전과 도민의 안녕을 위해서 힘써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상임이사에 임명된 황주원 교무는 “종교인들이 화합을 중점사항으로 두고 제주도 도민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한해 주요 사업협의 내용으로는 4.3추모행사를 시작으로 해외문화교류, 제7회 평화음악회 개최 등의 안건을 차례로 협의했다.

한편 제종협은 2004년 10월 ‘평화를 위한 제주 종교인 협의회’를 모태로 시작됐다. 2006년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회 지역 종교문화행사 지원 공모 사업’에서 제주의 ‘평화음악회’가 대상에 선정되며 종교 연합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뤄졌다. 이후 2012년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로 새롭게 출범해 제주도 내 종교 관련 일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21년 2월 2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