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대전·강경·천안 지구별 진행

대전충남교구가 21일 오후 대전교당에서 대전지구 교도회장단 훈련을 개최했다.
대전충남교구가 21일 오후 대전교당에서 대전지구 교도회장단 훈련을 개최했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대전충남교구가 21일 대전지구를 시작으로 지구별 교도회장단 훈련을 진행한다. ‘교당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훈련은 교당 운영의 기본을 이해하고 문답을 통한 교화현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각 교당 회장이나 대표 1인이며 훈련 프로그램은 오은도 교구장의 주제 강의, 규정 및 예규 안내를 포함한 교당 운영에 대한 문답, 훈련 감상 발표 등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대전교당에서 실시된 대전지구 훈련에선 어린이 교화, 소통, 교화 시스템의 체계화 등이 발전 방향으로 제시됐다. ‘어찌 다행 교도 회장의 직을 수행하게 되었을까?’를 제목으로 강의를 펼친 오 교구장은 “대전충남교구의 경우 젊은 교도들이 없는 편이다. 3040세대가 교당 문턱을 넘게 하려면 먼저 청소년 교화가 돼야 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어린이 교화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연수 교의회 의장은 “우리 교단과 대전충남교구는 사업을 할 때 여러 사람이 함께 논의하는 공사를 중요시 해왔다. 교구나 교당에 어려운 일이 있다 하더라도 소통과 의견 교환이 중요하다”며 재가출가 교도의 협력의지를 강조했다. 

도안교당 대표로 참여한 안우제 교도는 “교당에 빚이 많아도 교화가 잘 되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스템이 잘 갖춰진 교화를 통해 ‘마음과 함께 경제적으로도 성장하는 교당’이 모토다”면서 “교당을 나오라고 하기만 하면 안 되고 우리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강경지구와 천안지구 회장단 훈련은 각각 27일, 28일 시행될 예정이다.

[2021년 2월 2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