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승룡교당 졸업예회
각 교당 졸업생도 40여 명

최성남 화랑대교당 교무가 졸업생도들에게 공로상장과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최성남 화랑대교당 교무가 졸업생도들에게 공로상장과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 졸업축하 예회가 열렸다. 2월 28일 진행된 화랑대 교당 졸업축하 예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외부 초청인 없이 졸업생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회에는 졸업생도 43명이 참석했다.

이장은 군종교구장은 영상을 통해 4년간의 어려움을 이기고 임관함에 축하와 감사를 보내며 “근본을 잊지 말고 근본을 다스리는 삶을 살자”며 “원불교와 인연이 돼서 마음공부를 알았으니 마음을 잘 사용해 근본이 되는 마음을 잊지 말기를 염원한다”고 설법했다.

김지연 생도는 송사에서 “선배들과 함께한 즐겁고 행복했던, 때론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을 잊지 않고 모두 기억하겠다”며 “야전에서도 늘 후배들 잊지 말고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시진 졸업생도 대표는 졸업을 축하해 주는 군종교구장, 서울교구장, 원우회 선배들과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야전에 나가서도 마음공부를 통해 마음의 힘을 쌓아 모든 임무를 잘 수행하겠다. 원불교 대표 생도로서, 원불교 신앙 장교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겠다”고 졸업소감을 밝혔다.

이날 법회는 졸업생도들의 앞날을 위한 기도식과 영상설법, 송사와 답사, 영상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당에서 제작한 4년간의 생도생활의 영상을 시청한 생도들은 소중한 추억을 통해 야전에서의 충성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성남 화랑대교당 교무는 “서울교구 봉공회, 조제민 경인교구교의회의장, 유린교당, 서울 원덕회, 서울 보은회, 원우회, 도듬건설 등 후원회원들의 도움으로 졸업예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 힘으로 법회 참석도 늘고 있고 생도들과 용사들의 신심이 익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승룡교당 졸업예회·입교식에서 졸업생도들이 법명을 받고 발원문을 올리는 모습.
승룡교당 졸업예회·입교식에서 졸업생도들이 법명을 받고 발원문을 올리는 모습.

한편 육군3사관학교 승룡교당도 28일 졸업축하예회 및 합동 입교식을 진행했다. 김철훈 승룡교당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예회는 졸업생도 41명과 재학생도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임 교무였던 정효천 군종장교가 함께해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김지은 졸업생도 대표는 재가출가 교도, 선·후배 동기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후배들에게 “생도 생활을 하는 중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교당을 찾아 힘들고 지친 마음을 재충전하길 바란다”며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려 공익심 있는 생도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년 3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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