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법사 훈증, 총장 문답감정
정전공부·마음공부 특강, 선정진

학생들과 문답감정을 하고 있는 김경일 총장.
학생들과 문답감정을 하고 있는 김경일 총장.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대학원대학교가 선훈련을 통해 새학기를 맞이하는 예비교무들의 마음바탕을 다졌다. 2월 20일 개강법회 및 선훈련 결제식을 시작으로 42명(1학년 18, 2학년 24)의 예비교무가 27일까지 집중적인 선훈련에 임했다. 

훈련기간 오전에는 사경정진과 선정진, 오후에는 자세반·단전주반·적적성성반·적공반 등 선정진 분반활동 및 특강, 저녁에는 기도, 헌배, 좌선, 일기 등의 개별 정진과 개별 염불이 진행됐다.

21일에는 전산종법사 훈증이 있었다. 전산종법사는 “이 법을 세계에 알려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라며 해외 개척 불사를 강조하고, “일이 돌아왔을 때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미리 준비를 당부했다.
 

22일 전중원 교무의 정전공부 특강과 24일 박영훈 원무의 마음공부 특강은 생활 속 공부사례를 통해 예비교무들의 공부심을 북돋웠다. 26일에는 김경일 총장과의 문답감정이 진행됐다. 김 총장은 “교리공부에만 그치지 말고, 경계 속에서 끊임없이 공부해야 성리가 터지고 힘이 쌓인다”고 실제 마음공부를 당부했다. 또 “신심없이 공부하다 보면 아만심을 키우고 공부했다는 상이 생기기 쉽다”며 “득도는 나라는 상이 사라져 진리에 합하는 것”이라 밝혔다.

1학년 한영훈 예비교무는 “훈련 기간 중 나태한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나는 공부인이요 교화인’이라는 표준으로 분발심을 일으켰다”라며 “선 훈련으로 배양한 삼학의 종자를 잘 키우고 가꿔서 일 속에서 삼학을 활용하는 공부인이 되고자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제공=원불교대학원대학교
사진제공=원불교대학원대학교
사진제공=원불교대학원대학교
사진제공=원불교대학원대학교

[2021년 3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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