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윤 교무
현지윤 교무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휘경여중고교당 현지윤 교무가 법당교무(국어교사 겸)로 재임하며 학교발전과 학생 인성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휘경여중 신임교감으로 임명됐다.

그는 휘경여중고(최준명 이사장)에 부임 후 12년째 근무하며 ‘사람 냄새나는 인재 양성’의 교육철학 아래 학생 인성교육에 헌신해 왔다. 특히 2019년 스승의 날에는 ‘마음 밭 가꾸기’ 등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부임 첫해부터 ‘동그라미(법회 명칭)’를 개설해 교화하며 해마다 100여 명의 동그리(동그라미 학생회원)를 입교시키는 등 청소년교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이 교육에 소외되지 않도록 알뜰히 챙기는 등 교화자와 교육자의 역할을 든든히 해냈다.

그는 “역량이 뛰어난 선생님들이 많은데, 소임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다. 저 자신에 대한 믿음보다 이사장님의 안목과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정성스럽게 임하겠다”며 “휘경 가족 모두를 부처로 모시고 받드는 마음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신명나게 일하고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그는 전무출신 발굴의 목표를 세우고 학생들이 ‘교무님처럼 살고 싶어요’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모범이 된 삶을 살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2021년 3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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