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동유무념 ‘쓰레기는 가라’
재가출가 매월 공동유무념 선정

원불교환경연대가 올해 천지보은 공동유무념을 ‘쓰레기는 가라’로 정한데 이어 ‘플라스틱줄여요’를 3월 유무념으로 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 ‘초록을 더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불교환경연대가 올해 천지보은 공동유무념을 ‘쓰레기는 가라’로 정한데 이어 ‘플라스틱줄여요’를 3월 유무념으로 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 ‘초록을 더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불교환경연대가 원기106년 천지보은 공동유무념을 ‘쓰레기는 가라’로 정한데 이어 3월 유무념으로는 ‘플라스틱 줄여요’를 선택했다. 천지보은 공동유무념 캠페인은 매월 유무념 내용을 정해 함께 실천하기를 제안한다.

첫 번째 천지보은 공동유무념이기도 한 ‘쓰레기는 가라’는 지난해 제안한 3덜(덜 소비·덜 생산·덜 개발) 운동에서 ‘소비’를 ‘쓰레기’로 상징화한 것이다. 예컨대 물건을 구입할 때 내용물에 함께 따라오지만 결국은 쓰레기가 되는 포장지를 줄이는 것 또한 ‘쓰레기는 가라’의 실천 목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달 공동유무념인 ‘플라스틱 줄여요’는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한다. 그리고 자원순환을 위해 분리배출한다’를 내용으로 한다. 여름이면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최대한 줄여보고자 선정됐다. 매월 공동유무념은 10여 명의 재가출가로 구성된 초록단 회의를 거쳐 채택되며 지난달 공동유무념은 ‘Other가 쓰여 있는 비닐 멀리하기’였다.

조은혜 원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은 “환경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천지보은 공동유무념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방법을 알고 있더라도 지구를 살릴 수 있는 행동의 실천은 꾸준히 이뤄지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이 이미 실천하고 있다면 주변에 널리 알려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자극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같이 실천하기’를 강조했다. 원불교환경연대는 천지보은 공동유무념 외에도 ‘지구살림 초록일상수행 한번 해보자’는 취지의 ‘해봄 프로젝트’와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는 ‘초록단 레시피’ 등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매달 발행하는 매거진 ‘초록을 더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매거진 표지에 공동유무념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독자들에게 지구 살리기 운동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2021년 3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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