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당 온라인 공부방 확산
염불좌선반 등 상시훈련 활성화

정인성 원무가 일기반 소모임을 하고 있다. 
정인성 원무가 일기반 소모임을 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지난 한 해 대면활동의 위축을 겪으며 전국 교당들이 다양한 방향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가운데 마산교당 온라인 소모임 공부방 운영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마산교당은 지난해 11월 4주 동안 단장단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면서 참가자들의 열의가 높아 바로 비대면 공부반을 결성하게 됐다. 

수요 조사 결과 염불·좌선반, 일기반, 경전A·B반 등 4개 반이 만들어졌고 15개단 단장 중앙 등 30여 명이 모두 4개의 공부반에 배정돼 줌을 활용한 공부를 3개월 넘게 이어오고 있다. 공부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원들 자체 공부방이 신규 개설되는 등 분위기가 확산돼가고 있어 모든 단에서 공부방이 운영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대선 교도가 단장인 경전반 소모임
이대선 교도가 단장인 경전반 소모임

배인권 교도는 “오랫동안 교당을 다니면서도 사실 공부는 설법 듣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에 경전공부반이 생기면서 정전을 처음부터 새로 배우고 있다”라며 “공부에 재미가 붙어 자꾸 교전을 보게 되고 뜻을 새기는 습관이 생겼다. 이것이 공부길인가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원 교무는 “교도님들의 학습 의욕이 대단하고 공부반을 지도할 역량을 갖춘 단장들이 이미 육성돼 있어 바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요인이었다”라며 “앞으로 이 분위기를 확장시켜 모든 교도들이 11과목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온라인 소모임 공부방 결성의 원인이 됐던 단장단 집중 훈련 장면
온라인 소모임 공부방 결성의 원인이 됐던 단장단 집중 훈련 장면

[2021년 3월 1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