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대각개교절 행사
온 가족 참여하는 축제로

[원불교신문=우형옥 기자] 경기인천교구(이하 경인교구)가 원불교 열린 날을 맞이해 4월 한 달 내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잔치를 연다. 개교표어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잔치는 법과 은혜, 놀이로 나눠 가족과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깨달음의 기쁨을 누리는 것은 물론, 일원가정의 유대감과 화목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깨달음의 한 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법잔치는 가족이 함께 법문을 사경하고 ‘개교의 동기’를 암송해 대종사의 뜻을 새긴다. 사경노트 전시, 암송대회 등의 행사는 각 교당에서 주관해 진행한다.
 

은혜잔치에서는 교구 봉공회가 매년 진행하던 ‘은혜의 김치 나눔’ 행사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라면과 마스크를 나눈다. 원불교의 개교가 인류 구원의 자비심에 바탕을 뒀듯, 지역사회에 은혜를 나누는 불사에 정성을 다하기 위함이다. 현재 경인교구에서 1구좌 당 2만 원 또는 라면(상자 단위)과 마스크로 접수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축제를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놀이잔치, ‘정다운친구 노래 축제’가 열린다. 이는 코로나19로 교당에 올 수 없는 어린이 교도들이 교당과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도 의의가 있다. 

참여 방법은 어린이(13세 이하)를 포함한 가족이 정다운친구에 수록된 어린이 성가 1곡을 부르거나 연주, 율동하는 모습을 촬영하면 된다. 가로로 촬영한 동영상과 신청서를 26일까지 교구 메일(wonkin3844@naver.com)로 보내면 접수가 완료된다. 

수상 발표는 4월 9일로, 축제인 만큼 경연을 벗어나 다가족상, 개성상, 율동상 등의 기준으로 시상될 예정이며, 모든 참가 어린이 교도들에게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응모 및 상세 안내는 경인교구 사무국 및 각 교당을 통해서 가능하다. 
 

[2021년 3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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