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개 사업 선정, 문체부 후원
춘천교당 전통문화 체험교실 등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일원 솟대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일원 솟대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원불교 문화가 있는 날(Won-day)’ 사업이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있다. 문화사회부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달에 총 1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팀은 일원주의 사상과 교법정신에 예술성을 담아 원불교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원불교 문화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사업은 봄내 전통문화교실(춘천교당), 둥근소리 어린이 문화예술단지원(서신교당), 사은의 하모니(김포교당)와 Won-day, Korea&Germany(퀼른교당)이며 기존에 선정됐던 ‘시낭송 마음공부’(동김해교당), ‘예술치유명상’(안암교당), ‘에나 원문화 한마당’(진주·동진주교당), ‘우리동네 좌포이야기’(좌포교당), ‘원광아카데미’(부산시민선방), ‘천연으로 깃들다’(순창교당)가 지속해서 사업을 진행한다.

그중 춘천교당의 ‘봄내 전통문화 체험교실’은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 내 원불교를 알리고 교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장이 되도록 사업을 계획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요즘 관심도가 높은 목공예 체험을 비롯해 방짜체험, 서예 붓 만들기 등이고 참여대상은 춘천시민이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다문화 가정 등)을 중점적으로 참여시켜 소외계층 지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이가락 춘천교당 교도는 “이 사업을 통해 춘천시민들에게 원불교가 문화와 함께하는 종교라는 인식을 알리고, 특히 젊은 사람들과 많은 인연을 맺어 이들을 교화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특별교화단도 만든 만큼 꼭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사진은 이가락 춘천교당 교도(대한민국기능전승자)와 문상호 광주교당 교도(광주 무형문화제 필장4호), 김기찬 춘천교당 교도(강원도 무형문화제 방짜장 14호)이다. 

첫 프로그램인 원목 독서대 만들기는 4월 10일 춘천교당 문화교실에서 학생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6번의 프로그램이 춘천교당과 전승문화연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1년 3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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