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우형옥 기자]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해를 지나 경기인천교구 청년들이 다시 모였다. 21일 교구청 대각전에서 열린 청년연합법회에는, 방역 세부지침 아래 경인교구 청년 담당 교무와 청년 30여 명이 모였다. 이번 연합법회는 마주 봄이 힘들었던 날들을 뒤로하고 새 봄을 맞이해 ‘다시 또 함께 봄’을 의미하며 대면 행사로 기획됐다.

먼저 경인교구 청년회의 새로운 임원진의 소개가 있었다. 올해 초 선출된 서은성(기흥교당) 회장, 박선혜·허성원(수원교당, 분당교당) 부회장이 짧은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법당에 자리한 각 교당 청년들도 함께 인사를 나눴다. 비록 마스크를 썼지만 오랜만에 마주하는 청년들은 눈길을 마주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설교에 나선 안성오 청소년국교무는 ‘나를 찾는 마음공부, 나를 놓는 마음공부’란 주제로 청년들에게 “내가 사는 집을 한번 알면 잘 찾아가듯 일원상의 진리를 확실히 알아야 경계속에서도 언제나 본성을 잘 찾아 갈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 철저한 신앙과 수행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법연과 지도인의 문답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은성 신임청년회장은 “연합법회를 통해 각 교당 곳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청년들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며 “함께하는 청년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인교구 청년회는 이 자리에서 교구청 신축 불사 성금으로 200만 원을 불사했다.

[2021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