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 충용교당
42명 합동 입교식 진행

이도근 교무가 입교증을 수여하며 법명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도근 교무가 입교증을 수여하며 법명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육군부사관학교 충용교당 합동 입교식이 진행됐다. 3월 31일에 진행된 충용교당 입교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외부 초청인 없이 부사관 후보생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교식은 부사관 후보생들의 미래를 위한 기도식과 입교증 수여, 발원문,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원광보건대학교 전투부사관학과 출신인 나승훈 후보생은 “종교와 원불교 수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도근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를 만나게 됐다”며 “마음공부를 통해 힘든 훈련 속에서 은혜를 발견해 육군 간부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도근 충용교당 교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교화를 하는 교무들은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며 “군종교구장을 비롯해 중앙교구장, 중앙교구 교무님들이 군교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군부대에서 민간성직자에 대해 종교행사 금지령이 내려졌지만 부대와의 원만한 관계 속에서 무사히 종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충용교당에서도 상황 탓하지 않고 인연의 씨앗을 심고 가꾸며 청년 군인교화를 통해 교단의 미래를 밝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1년 4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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