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대상, 매월 1회 진행
중앙교구 청소년 담당 교무 합력

원광정보예술고가 중앙교구  교무들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찾아가는 인성마음공부를 진행한다.
원광정보예술고가 중앙교구 교무들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찾아가는 인성마음공부를 진행한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는 올 한해 1학년 을 대상으로 인성마음공부 교양강좌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대규모 대면 법회 진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학교의 인성교육 문화풍토를 이어가기 위해 종교적인 의식은 생략하되 찾아가는 법회형식의 강좌를 기획한 것이다. 기존에 법회가 진행되던 목요일 7교시 독서시간을 활용해 한 달에 한 번 인성마음공부가 진행된다. 

이에 중앙교구 청소년 담당 교무들이 강사로 나서며 힘을 합했다. 심심풀이 등 인성교육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7명의 교무들이 각각 한 반씩을 맡아 1년간 인성마음공부 수업을 이어간다. 한 달에 한 번씩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보장해 지역 교당 교화로의 연결성도 고려했다. 

3월 25일 첫 수업을 시작해 지난 8일 두 번째 수업이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교무들은 청소년국의 심심풀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각자의 특기를 살려 인성마음공부 시간을 다채롭게 꾸려갈 계획이다. 

권효주 원광정보예술고 법당교무는 “코로나19로 집합 행사에 제한이 가해지며 법회 형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다 이번 찾아가는 인성마음공부를 기획하게 됐다. 예전에는 자유 의지에 의해 찾아오는 법회였다면, 이제는 찾아가는 법회로 모두에게 마음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이 시간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원불교 마음공부가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길 바라고, 향후 인성마음공부 교양강좌가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고유의 학교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앙교구 청교협 학생분과장인 오제경 이리교당 교무는 “중앙교구는 원기106년을 청소년교화 집중의 해로 정했다. 청소년 교화에 더욱 공을 들이는 때에 원정예고에서 강의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원창학원과 중앙교구는 원불교 씨앗 교화의 측면에서도 사명이 있는 곳이다. 중앙교구 청소년 담당 교무들이 원창학원 학생들의 인성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학생들이 원불교와 인연이 이어지길 바란다. 이를 통해 중앙교구 교당 학생회가 다시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2021년 4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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