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서울교구가 대각의 달을 맞아 봉축행사를 열고 지역사회 곳곳에 대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서울교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봉축행사 주제로 ‘동행’을 선정하고 ‘동행기도’, ‘동행 나눔’, ‘동행 이벤트’의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동행기도’는 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아침 7시에 대각개교절 봉축기도문(교화훈련부 제공)을 한 줄 카드 기도문으로 제작해 교구 밴드와 유튜브 서울교구TV로 공유함으로써 교구 재가출가 전 교도가 기도의 정성으로 이 기간을 지낼 수 있도록 했다. ‘동행 나눔’은 지역사회에 은혜를 나누기 위한 프로젝트로 각 교당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행 쌀 나눔’ 행사와 교구 봉공회가 매년 진행한 ‘은혜의 김치 나누기’ 행사다. 이 행사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학생, 청년 각각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동행 이벤트’이다. 이중 ‘유 퀴즈 온 더 원불교’는 어린이를 위한 퀴즈 이벤트로 원불교 공동생일 축하하고 대각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교구 청소년 교화자들이 공동기획했다. 

이번 이벤트는 4일까지 신청한 어린이들에게 퀴즈북을 배포하고 이를 활용해 19일부터 24일까지 각 가정에서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은 각 교당에 모여 대미를 장식하도록 했다. 퀴즈는 소태산 대종사, 원불교 상식, 독경, 정다운 친구 등의 내용을 그림넌센스, 단어추리게임, 글자조립게임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풀도록 해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느끼도록 했다. 청년 ‘동행 이벤트’는 ‘일상속 일원상 찾기’를 주제로 21일부터 27일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진행된다. 

노현성 서울교구 사무국장은 “서울교구의 교화정책 슬로건은 ‘동행,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이다. 올해도 다양한 ‘동행’프로젝트로 대각개교절을 경축하고자 한다”며 “이번 봉축행사가 교도들에게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위안과 힘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1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