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협회별 명상체험·공연
법문명상 등 성지순례 체험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2021 원불교문화예술축제 ‘깨달음’의 막이 오른다. 원불교문화예술축제는 익산성지 일대 전시를 시작으로 성지순례체험, 협회별 명상체험, 온라인 청소년가요제, 영은재에서 함께하는 감사음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불교미술인협회는 21일~28일까지 일원갤러리에서 ‘일원상의 미학’을 주제로 이가락 교도(춘천교당)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이 교도는 나무와 돌, 금속을 활용한 융합적 작품으로 미래를 향한 일원상을 선보인다. 원불교꽃예술인협회는 21일~5월 5일까지 익산성지 발길 닿는 곳곳, 특히 대종사 성탑 십상을 중심으로 ‘상생·평화·하나의 꽃’을 장엄한다. 

‘어제와 같고도 다른 오늘’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원불교사진협회는 21일~8월 21일까지 정기회원전을 진행한다. 대각개교절 특별사진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 17명의 작가가 참여해 코로나19에 따른 일상의 소중함을 대변하며 꽃과 나무, 자연과 원불교성지 등을 60여 점의 프레임에 담아낸다. 원불교사진협회 박현덕 회장은 “한 장의 사진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깨치고 사은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회를 갖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6월4일~ 6일까지 진행된다. 법문 명상 ‘마음보는 길’, 1인 텐트 명상 ‘마음 머무는 길’, 감사편지 쓰기 ‘마음 쓰는 길’ 등의 성지순례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된다. 6월 5일 반백년기념관 앞마당에서는 원예명상(원불교꽃예술인협회), 법문명상(원불교서예협회), 일원상명상(원불교미술인협회), 홍차명상(원불교다인협회) 등 협회별 명상체험도 주목된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못 만나도 괜찮아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주제로 담아낸 온라인 청소년 가요제는 5월 22일 진행될 예정이고, ‘영은재에서 함께 하는 감사음악회’는 6월 5일 저녁6시 원로교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앙총부 영은재에서 진행돼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무대로 기대된다.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은 “2021 원불교문화예술축제는 물질을 선용하고 환경을 존중하는 상생의 세계, 강약이 진화하는 평화의 세계, 감사하고 보은하는 하나의 세계로 정신개벽을 실천해  은혜 세상을 만들자는 주제를 담고 있다”고 전하면서 축제에 담긴 ‘깨달음’의 화두가 우리사회 새로운 치유의 메시지가 되길 염원했다.

[2021년 4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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