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각개교절 법잔치
전 교당이 함께 교전 봉독

대구경북교구는 대각개교절 법잔치로 교구 전 교당이  함께하는 교서봉독법회를 실시했다. 
대구경북교구는 대각개교절 법잔치로 교구 전 교당이  함께하는 교서봉독법회를 실시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는 대각개교절 봉축 법잔치의 일환으로 법어봉독법회를 기획해 대종사 깨달음의 소식을 연마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교서봉독을 교구교화실천계획으로 수립한 대구경북교구는 연 1회 이상 교서를 통독하는 운동을 펼쳐오면서 교도들의 호응이 높았다. 특히 올해는 대각개교절을 맞아 교구 내 전 교당이 같은 법문을 11일 오전 10시~11시 30분 동시에 봉독하며 일원의 진리를 함께 연마하는 기회가되며 의미를 더했다. 

동명훈련원에서 진행한 대구교당 봉독법회에는 재가출가 교도 70여 명이 참가해 『대종경』 변의품과 성리품을 70분 동안 봉독하며 일원의 진리에 대한 믿음과 서원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대법당, 활불실, 회의실 등 8곳으로 흩어져 단별로 진행되면서 동명훈련원 전체에 법어봉독 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오정도 대구경북교구장은 “성인이 가신 후에는 진리가 경전에 있다고 하셨으니 깨달음의 달에 대종사님이 전해주고 싶으셨던 교전의 말씀을 그대로 체받아서 대각의 의미가 크게 빛나는 오늘이 됐으면 한다”라며 “훈련원 뜰에서 큰 소리로 합독해 대구경북에 여러분의 음성이 불사로 공헌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김인식 교도는 “교서봉독법회가 처음이라 생소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어서 좋았다”라며 “오늘 성리품 28장 염소 관련 말씀이 특히 가슴에 와닿았다. 어려운 성리 공부도 신심을 놓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자연히 깨치게 된다는 대종사님 말씀을 받들어 꾸준히 공부해야겠다 다짐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4월 1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