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화사업회, 원로교무 후원
34곳 해외 영세교당에 지원금 전달

사영인 국제부장
사영인 국제부장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교화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그 세정을 살피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교정원 국제부와 국제교화사업회가 12일 세 번째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인 1천 6백여만 원을 34곳의 해외 영세교당에 전달했다. 

사영인 국제부장은 “이번 재난지원금은 박만철 국제교화사업회 회장(익산교당), 이정준 부회장(연수교당), 원로 교무의 후원과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교단을 대표해서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해외교당 곳곳의 상황을 설명한 사 국제부장은 “지역사회 교화를 펼치는 바탐방교당은 캄보디아가 백신을 접종해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교당이 지역사회를 돕는 입장이다. 또 베를린 교당은 교화활동이 정체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하숙도 끊어져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외교당의 어려운 상황을 말했다.

지원을 받은 교당들은 “교화, 경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금이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진다”며 “특히 지원금을 넘어 교단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감동과 위안을 받는다”고 감상을 전했다.

[2021년 4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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