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화·한겨레중고·환경연대
통일숲 묘목심기 천지보은

원평화·한겨레중고등학교·원불교환경연대는 13일 ‘통일숲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원불교환경연대
원평화·한겨레중고등학교·원불교환경연대는 13일 ‘통일숲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원불교환경연대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전국 곳곳의 손길이 모여 나무 심기를 통한 천지보은을 실현하며 남·북 숲 교류를 기원했다. 원불교평화행동·한겨레중고등학교·원불교환경연대는 13일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통일숲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4.13 통일숲 나무심기’는 효과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남·북 숲 교류를 염원하기 위한 취지다.

유성·안성·김포·송도·의왕·기흥·여주교당 교도 16명과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 8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 200여 주의 묘목이 식재됐다. 이날 심은 묘목은 잘 가꾼 뒤 남·북 교류가 열려 이동이 가능해졌을 때 북쪽 땅에 다시 식재될 예정이다. 

비용마련을 위해 나무 심기 행사 전부터 추진한 ‘통일숲 모금’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남·북 숲 교류에 뜻이 있는 재가출가 교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나무 심기와 모금은 통일숲을 만드는 데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태은 원불교환경연대 나이만큼나무를심자 사업단장은 “한사람이 1년에 사용하는 나무는 평균 3그루로 100세 인생을 고려하면 300그루의 나무를 지구에 되돌려 놓아야 한다. 나무를 심고 3년 정도 지나면 나무들이 크기도 하고 열매도 나오고 잎들도 무성해질 것이다. 나무 심기는 기후위기 시대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나무 심기에 앞서 식재 요령이 안내됐으며, 통일숲 기원제도 열려 참가자들은 건강한 지구와 통일숲 조성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2021년 4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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