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 교구 합동법회
원불교환경연대 주관

18일 환경연대가 주관한 제주교구 합동법회에서 김선명 시민사회네트워크 교당 교무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를 주제로 설교했다.
18일 환경연대가 주관한 제주교구 합동법회에서 김선명 시민사회네트워크 교당 교무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를 주제로 설교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제주교구가 대각개교절을 맞아 ‘지구살림 일일초록 실천’을 주제로 교구 합동법회를 열었다. 18일 제주교당에서 밴드라이브로 동시에 진행된 합동법회는 원불교환경연대가 주관해 ‘지구살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이날 법회는 제주교구 교무의 주례로 천지보은 기도식, 조은혜 원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의 지구살림 특강, 김선명 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교무의 설교로 진행됐다. 

김 교무는 설교에서 “기후위기는 일어나고 있고 그 원인은 인간이다”며 “물질개벽시대에 마음공부를 통해 물질을 선용하는 지혜를 갖추고 제주에서부터 초록 동남풍을 불려 보자”고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강조했다. 

조 사무처장은 특강에서 “앞으로의 지구 온도상승의 마지노선이 1.5℃인데, 이 상태로 진행된다면 7년 이후엔 마지노선을 넘어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된다”고 현재 우리가 처한 기후 위기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이를 인식해 ‘초록일상수행’, ‘초록단 활동’, ‘나이만큼 나무심기’의 조목을 실행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자”고 역설했다.

법회에 참석한 한정원 성산교당 교도는 “오늘 법회는 개교의 동기에 대해 곱씹어 보는 시간이었다”며 “세상을 위한 기도와 함께 교육자로서 환경교육도 체계적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년 4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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