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교당40년사편찬위원회 발행 / 원불교출판사·값 25,000원
잠실교당40년사편찬위원회 발행 / 원불교출판사·값 25,000원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잠실교당의 출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0년 역사를 담은 『서원의 땅 잠실』이 발간됐다. 과거 수도권 미개발지역에 속했던 잠실이 인구 1백만 명의 밀집 지역으로 크게 발전한 1970년대, 박은국 원남교당 교무가 정조련·오영세 교도가 거주하는 자택에서 본 출장 법회에서부터 잠실교당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원의 땅 잠실』엔 원기65년 4월, 한 주택 지하에서 교당 창립 봉불식이 진행됐던 태동기부터 법도 있는 신앙 수행의 기틀을 마련한 창립기, 재가 중심의 활발한 교화 활동이 전개된 중흥기, 잠실교당 증·개축 불사에 헌신한 발전기까지 교당의 역사가 단계별로 나뉘어 담겼으며, 특히 풍부하게 실린 사진 자료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모두 7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사진으로 보는 잠실 40년사’, ‘역대 교무 회고담’, ‘잠실교당 비전과 교화’, ‘호법의 삶’, ‘함께한 서원의 길’, ‘특별 기고’, ‘잠실교당 40년 연혁’ 순이다.

정인덕 교무는 “잠실교당은 지난 40년간 종사와 대호법, 호법수위단원, 전국 여성회장, 26명의 항마위 법사와 71명의 법호인을 탄생시켰다. 또 연원 교당으로 의왕교당과 죽전교당을 설립해 수도권 교화의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다”며 “잠실교당 40년사 발간은 우리 모든 교도에게 또다시 새로운 다짐과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송민석 교도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선진들이 이룩한 공덕과 공부 발자취를 정리해 대대로 기억하게 하고, 후진들은 선진들의 정신을 체 받아서 공부사업과 교화사업을 밝혀 줄 지혜의 등불이 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서원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 교화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등 이소성대·영육쌍전의 정신으로 공부와 교화사업에 진급의 길을 일구어 낸 잠실교당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볼 것을 권한다.

[2021년 4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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